[충북/ctn]통합진보당 충북도당은 충북도가 24일 밝힌 도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에 근무하고 있는 기간제근로자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으로 고용안정과 근무여건이 개선돼 소득 양극화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조치로 도청 내 비정규직 180여명의 노동자가 일시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며 "계획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정책추진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도당은 이어 "이번 정책발표를 계기로 충북도청은 물론 지역 내 지자체, 학교 등 모든 공공부문에서 직·간접 고용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라는 커다란 흐름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며 "민간부문도 이러한 시대흐름을 거부하지 말고 동참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도의 이번 정규직 전환 검토대상은 189명이며, 이중 현재까지 2년 이상 근무한 25명은 이달 중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키로 했으며, 나머지 164명은 2년 근무 만기가 도래하는 시점에 근무실적, 직무수행능력, 직무수행태도 등 종합적인 평가와 함께 비정규직을 관리하고 있는 소속 부서장의 의견을 참고해 오는 2015년까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