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 정종일 기자 = 민주통합당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을)은 지난 2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조성사업은 국책사업, 지정사업인 만큼 관련 예산 전액을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게 "과학벨트가 국책사업인가, 민원성 사업인가”라고 물었고 이에 최 장관은 '국책사업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은 "(과학벨트가)공모사업인가, 지정사업인가"라며 재차 되물었고 최 장관은 "일단 지정사업이다"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일단이라고 그렇게 표현하지 마시라"고 지적했고 최 장관은 '일단'이라는 표현을 수정했다.

박 의원은 또 "박근혜 대통령도 과학벨트가 공약사업임을 분명히 하신 바 있다"며 지난 16일 야당 간사단 초청 만찬회 당시 박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시키며 질의를 이어갔다.

아울러 "최 장관도 경상도 출신이지만 대전에서 25년이나 거주한 '대전사람'"이라며 "과학벨트 조성사업은 국책사업, 지정사업이므로 국가가 관련 예산을 전액부담 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최 장관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과학벨트 관련 예산에 대한 협의를 확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