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 정종일 기자 = 보궐선거 개표 결과 서울 노원구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 부산 영도구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 충남 부여군·청양군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에서는 경기 가평군수는 무소속 김성기 후보, 경남 함양군수는 무소속 임창호 후보가 당선됐다.

그밖에 4곳에서 실시한 광역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3명, 무소속 1명이 당선됐으며, 3곳에서 실시한 기초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모두 무소속이 당선됐다.

한편, 이번 재·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33.5%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은 41.3%로 2000년 이후 실시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평균 투표율(34.9%)보다 6.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노원구병 43.5%, 부산 영도구 36.0%, 충남 부여군․청양군 44.2%를 기록했다.

경남 함양군수 재선거는 66.2%로 이번 재․보궐선거 전체 선거구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경기 가평군수 보궐선거는 51.1%의 투표율을 보였다.

광역의원 보궐선거는 28.6%, 기초의원 보궐선거는 14.2%의 투표율 기록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이 예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은 사전투표제의 도입으로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었고 새로 도입된 제도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선거에 참여해 주신 유권자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에 처음으로 시도한 투·개표상황 인터넷 생중계가 선거과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와 관련해 앞으로도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선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