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 공주시가 양봉산업을 임업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2014년까지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곡면 화월리 일대 시유림 100㏊에 아까시 나무 묘목 30만 본을 심어 밀원수림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밀원수림 조성은 밀원수인 아까시, 싸리 등에 대한 무분별한 벌채와 잦은 이상기온으로 인한 꿀벌 개체수의 감소 등 양봉산업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고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대단위 밀원수림 조성으로 양봉농가에게 안정적인 꿀 생산 기반을 마련해 줌은 물론 밀원수림 조성이 완료되면 단지 내에 산책로·체험장·교육장 설치도 추진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적극적인 추진해 꿀 산업의 발전을 이끌겠다”며 “조성된 밀원수림을 양봉관련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아카시 꽃 체험 등을 실시해 양봉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밀원수림 조성을 위해 공무원·시민·사회단체 등 1000여 명이 참석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식목일인 4월 5일 개최해 1만 5000본의 아카시 묘목을 심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