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복지교육의 핵심 인프라가 될 자활연수원 건립 공사가 이달 말 본격 시작된다.

새누리당 윤진식 국회의원(충주)은 26일 자료를 통해 "오는 28일 진영 보건복지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단계 자활연수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충주 안림동 계명산 자락의 구 충주소년원 부지(14만3000㎡)에 총 241억 원을 들여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과 교육관으로 구성된 자활연수원을 2014년 하반기 개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어 2단계로 사회보장연수원과 보건의료인 시험출제관리를 위한 국가시험원출제센터, 3단계로 민간 복지대학원 건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 의원은 "소년원 부지에 알콜 및 마약치료를 위한 제2치료감호소 설립을 막아내고 이 부지에 자활연수원을 유치하게 돼 천만다행" 이라며 "앞으로도 충주지역이 사회복지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 2011년부터 소년원 부지의 소관부처를 법무부에서 보건복지부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벌인 끝에 지난해 초 이를 완성하고 마침내 자활연수원을 건립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구 소년원 부지는 지난 1966년부터 2005년까지 소년원으로 이용되다가 이후 방치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