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 공주시가 금학생태공원 수원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수·보강 공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20년대 축조된 '제1수원지'의 여수로와 제방 하부에 물이 세고 둑이 높아 재해 위험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에 4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적합한 공법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공법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에 시공을 맡겨 지난 21일 보강공사에 착수, 우기 전에 모든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낡은 둑 사이로 물이 빠져 나가면서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붕괴위험이 상존해 대대적인 공사를 하게 됐다"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공주시 도심 상류에 위치한 수원지의 안전성이 확보돼 재해 예방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이번 보수공사와 함께 제2수원지(하류) 준설도 함께 실시하여 퇴적물을 제거해 수질개선과 수량을 확보하고 저수지 내에 서식하고 있는 외래 어종인 배스, 블루길 퇴치 작업도 벌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