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 대전 대덕구 법동시장이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2년간 1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법동시장 측에 따르면 지방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정을 위한 현장평가, 시장경영진흥원의 서류심사, 중소기업청 심의조정위원회 등 까다로운 절차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최종선정이 비관적인 상황에 몰렸다.

이 과정에 박성효 국회의원(대덕구, 새누리당)이 사업 선정에 일조를 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석종훈 대전상인연합회장은 “박성효 의원이 대전에서 단 한번도 문화관광형 시장이 선정된 바가 없다는 점을 들어 지역 형평성 및 균형발전에 초점을 두고 중소기업청 관계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고 선정과정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법동시장은 앞으로 2년간 1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특히 국비 50%+지방비 50% 투입 계획을 감안하면 총 20억원이 지원되는 셈이다.
법동시장은 앞으로 시장의 고유한 문화와 특성을 발굴,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살거리, 체험거리 등을 조성하고,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 및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 컨텐츠 개발, 관광상징물 등을 조성하게 된다.
또 상인조직을 택배사업 등의 수익모델을 갖춘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해 교육·컨설팅·홍보·마케팅 등의 지원도 받게 된다.

박성효 의원은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문화관광형시장의 성공적 사례가 절실하다"며 "지금껏 대전에서 한번도 선정되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 사례가 앞으로 다른 전통시장의 사업 참여에 좋은 효과를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 성공 프로젝트 사업으로 지역 문화, 관광자원과 연계 가능한 시장을 발굴해 전통시장 육성에 필요한 공공시설, 편의시설 및 판매시설 등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