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새누리당 충북도당은 13일 문장대 개발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경북 상주시가 지난 십수년간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환경파괴의 모체였던 문장대 온천개발을 재추진하면서 충북도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며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충북도민을 우롱하는 것으로 이기주의와 오만의 발로임이 분명하다” 고 비난했다.

이어 “심각한 사회적 비용과 낭비가 초래될 것임을 뻔히 알면서도 일방적으로 개발통보를 하는 상주시의 무책임한 행태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고 질타했다.

도당은 “상주시의 문장대 온천개발 저지를 위해 중앙당과 정부, 청와대의 협조를 요청하는 것은 물론 당소속 국회의원, 지방의원, 당원들이 똘똘 뭉쳐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충북인의 자존심을 지켜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충북도당도 같은날 성명을 통해 문장대 온천 개발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성명에서 “상주시와 지주조합은 지역간 분열과 갈등은 물론 환경파괴가 자명한 문장대 온천을 재추진하고 있다” 며 “문장대 온천 개발은 결국 남한강 상류인 달천을 오염시키고 ‘청정 괴산’을 파괴해 엄청난 환경재앙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도당은 “소수의 이익을 위한 환경파괴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문장대 온천 개발이 추진되던 지난 1996년, 2004년과 마찬가지로 158만 충북도민과 함께 문장대 온천 개발 저지 투쟁에 적극 동참할 것” 이라며 “모든 당력을 집중해 문장대 온천 개발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을 천명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