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ctn] 새누리당 박성효 의원(행정안전위, 대전 대덕)은 27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세종시와 지방재정 등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또 △경찰, 소방인력의 합리적 배분과 적극적인 지원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중복감사 개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균형발전 방안 마련 등의 정책제안을 했다.

박 의원은 "세종시에서 공무원들이 어떤 불편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느냐"고 질문한 뒤 "정부청사를 책임지는 장관께서 세종시에 가 있는 공직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특별 대책을 빨리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

또 "지방재정이 매우 어렵다. 정부에서 보는 지방재정과 지방에서 보는 지방재정은 정반대"라며 "큰 집 잔치에 작은 집 돼지가 죽는 경우가 없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 후보자는 세종시에 대한 대책을 서두르겠다고 약속한 뒤 "지방자치가 제대로 발전하려면 지방재정이 튼실해야 한다"며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겠지만 세원 불균형으로 인한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박 의원은 "지방재정의 마지막 교두보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한 뒤 △경찰, 소방 인력의 합리적 배분과 적극적 지원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중복감사 개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균형발전 방안 마련 등을 요청했다. 유 후보자는 모든 질의에 공감을 표하며 가능한 업무범위 내에서 개선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유 후보자가 대부분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자 박 의원은 "소신 있게, 지방과의 상생은 물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훌륭한 장관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