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박병석 국회부의장(민주통합당, 대전 서구갑)은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2월 임시국회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설 명절 민심을 국회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평소에도 국회 일정이 없는 날은 대부분 지역 민심을 듣는데 할애하고 있는 박 부의장은 지난 2일부터 집중적인 설 명절 민심탐방을 시작했다.

이번 민심탐방에서는 주로 전통시장과 재래시장 상가, 복지시설 등 서민과 중산층, 소외계층을 만나 민심을 들었다.

박 부의장은 "민심은 어려운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박근혜 정부 출범에 국회가 지원할 것은 확실히 지원하고, 견제할 것은 분명히 견제하는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는 민주당도 논쟁은 치열하게 하되 빨리 끝내야 한다. 원칙 있는 야당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의 지역 민심탐방은 설 전날인 9일까지 계속되며, 대전 동구 회상사에서 차례를 지낸 후 상경해 다음 주 본격화하는 정부조직개편 및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등 국회 일정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