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지청장 강지식)과 공주교육지원청(교육장 최창석)은 공동으로 지난 6일 국립공주박물관 강당에서 관내 학교장 및 학교폭력상담교사, 각급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및 학생자살 예방'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회는 지난해 9월경 관내 Y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피해학생 자살사건과 관련해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부족 및 미온적 대처가 피해자를 자살에까지 이르게 한 원인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일선 학교관계자들에게 알리고 보다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지영 교사(영천 금호중)는 학교폭력 관련 법규 소개및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으로서 바라본 학교폭력 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 및 가족이 겪는 후유증 ▲교사의 입장에서 바라본 학교폭력의 문제점 ▲피해자 가족 및 교사 입장에서 바라본 학교폭력으로 인한 학생자살 대처 및 예방 방법등 학교폭력 관련 법규 소개 및 학생자살 예방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정호 검사(공주 지청)는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학교폭력의 문제점으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학교구성원․가정․사회의 인식 부족 및 학교폭력에 대한 미온적 대처가 학생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학교폭력의 피상적인 단면만 볼 것이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괴롭힘까지 발본색원하려는 노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주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연회, 간담회 개최는 물론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사건 발생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