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 정종일 기자 = 세종시 연서면 신대리 일대에 최근 콘크리트 제조업 허가에 주민들이 자연환경 오염과 안전사고 등이 불보듯 뻔하다며 2개월여간 1인시위와 병행해 반대 시위를 주야로 하고 있다.

또한, 세종시 연서면 주민들은 최근 특수 시멘트공장 설립허가 과정에서 드러난 세종시 행정에 대해 강한 불만이 유한식 시장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특히 연서면 주민들은 “시가 시멘트공장 승인 신청을 접수한 것은 관련법을 무시한 채 봐주기식 행정을 서슴치않게 했기 때문”이라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세종특수산업(주)은 지난해 12월 연서면 신대리 일대 1만4천565㎡ 규모의 콘크리트흄관과 맨홀, 불록 등 특수 콘크리트 제품생산 공장건립을 위해 신청서를 접수했었다.

이 과정에서 시가 사업신청 부지의 기존 공장설립 승인을 취소하지 않은 채 시멘트 업체의 승인신청을 접수해 중복 신청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연서면 주민들의 반발과 세종시청의 불신 세종특수산업(주)의 특혜의혹이 도마위에 올랐다.

실제로 이 부지는 시가 지난 2003년 질소 등을 생산하는 한울산업 공장을 허가했고, 다음해에는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정환산업 공장 승인을 허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공장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공장설립이 중단된 채로 방치되고 있어 시는 해당토지에 대해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제13조의5에 따라 원상회복을 명할 수 있고, 또 산지관리법 제39조(산지전용지 등의 복구)에 의하면, 산지전용신고를 한 자가 산지전용의 목적사업을 완료했거나 그 산지전용기간 등이 만료된 경우 산지를 복구해야 한다.

한편,세종시의회 유환준의장은 지난 24일 의장실에 김선무 부의장, 집행부 기업지원담당과 연서면 신대리 김종일 이장, 학림사 주지스님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마련한자리에서는 지난해 12월 10일 세종특수산업이 연서리 일대 콘크리트 관 및 기타구조용 콘크리트제품을 생산하는 공장 설립 신고건에 대해, 환경과 행정절차상의 이유로 공장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대표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의회차원에서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자리에서 연서면 주민들은 "시멘트공장은 교통안전과 환경오염으로 인한 농작물오염, 소음, 분진등 말할수없는 자연피해가 예상된다"며 "공장 설립과 관련해 행정절차상 의혹제기와 공장설립 저지운동을 벌이는 등 시멘트공장 설립을 절대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환준 의장은 "의회는 주민대표기관으로서 의회 차원에서 집행부에 대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강력히 촉구하고 행정절차상 하자가 있다면 당연히 공장설립 신고는 수리되어서는 안된다" 며 "앞으로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해서 진상을 규명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