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정종일 기자 =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뒤 민주통합당 복당이 무산된 김창수(무소속) 전 국회의원이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의원은 12일 오전 11시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정권 5년과 새누리당의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와 시대 교체를 실현할 최적임자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겠다"며"문 후보는 1백만 선거인단이 참여한 민주당의 국민경선에서 압도적으로 당선된 야권의 유일무이한 적통 후보"라고 천명했다.

김 전의원은 "문 후보는 고도의 도덕성과 국정경험, 미래를 향한 정책적 비전과 리더쉽을 갖춘 정치지도자이다"며"안철수 후보측과 진행되고 있는 단일화 과정에서 진정성과 정치적 도량은 국정의 최고 책임 자로서 내일을 손색없이 보여주고있다"고 추켜세웠다.

이에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때 간판만 바꿔 달았지 지난 5년간 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경제의 양극화와 한반도의 위기를 불러온 장본인 들이다"며 세종시 수정안을 밀어 붙이고 과학 비즈니스벨트의 백지화를 기도해 충청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던 이명박 대통령의 하수인이 바로 그들"이라고 비난했다.

또한,"박근혜 후보의 위장술과 민주통합당의 공천실패로 국민적 심판이 유보 됐지만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이명박근혜'의 정권연장 기도를 단호히 저지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김 전의원은 "현재 무소속 신분이지만 당적을 떠나 역사의 뒷걸음질은 결단코 저지해야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 참정권 확장을 위해 범민주진영이 벌이고 있는 투표시간 연장을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