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ctn] ‘아버님 어머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형 현수막이 내걸린 논산 공설운동장이 어르신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지난 5일 공설운동장에서 ‘효’ 실천으로 어르신 공경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16회 노인의 날 행사를 대대적으로 마련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서정인(남․104세) 어르신이 장수상에 선정돼 시장 표창, 모범노인으로 최광락 어르신이 보건복지부장관, 정규창 어르신이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이 황명선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7월 효행장려 및 지원 조례 공포에 따라 효행상 수상자 중 85세이상 어르신을 모시고 3대이상이 3년이상 함께 거주한 임상순, 김금자 씨 등 12명에는 효행수당 50만원이 각각 지급되기도 했다.

또 황명선 시장, 이상구 시의회의장, 시의회의원, 기관단체장 등이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자 장수노인의 발을 직접 닦아드리는 세족식을 가져 훈훈함을 더했다.

세족식에 참여한 서정인 어르신은 “기분이 좋아 기쁨을 말할 수가 없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으며 황 시장은 어르신을 업고 행사장을 돌아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황명선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자긍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논산을 전국 최고의 ‘효’도시로 만들겠다”며 “효도는 가장 값진 투자로 효에 대한 우리의 신념이 강할수록 효 도시는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부대행사로 향토가수 공연과 가수 배일호, 김용임, 지창수 등이 출연하는 흥겨운 축하공연이 이어져 어르신들과 시민들은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논산이 전국 제일 효 도시로 거듭날 것을 천명하는 뜻 깊은 계기는 물론 어르신 축제한마당을 뛰어넘어 시민화합 효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정지철 기자 lby4426@gmail.com 정지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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