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 최근 공주 관내에서 발생한 학생자살에 대한 학생지도 대책과 향후 학생생활지도 방안에 대해 공주교육지원청(교육장 최창석)은 21일 오후 4시 공주중동초에서 학교폭력책임교사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협의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 앞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학생에 대해 묵념으로 조의를 표하고 명복을 빌었으며, 유가족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학교폭력책임교사들은 아직도 학교 안에 학교폭력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통감하고, 폭행과 괴롭힘 등 학교폭력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학생상담과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학생들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 꺼려하는 점에 대해 당자사뿐만 아니라 목격자가 바로 신고 할 수 있도록 특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에도 초중고 교감회의를 열고 학생생활지도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고, 특히 생명존중 교육을 통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학교별 특별 자살예방교육을 할 것을 협의했다.

한편, 공주교육지원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학교 학생들의 심리적인 충격과 동요를 방지하기 위해 심리상담 교육과 정신건강 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특히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나타난 학생들에 대한 특별관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