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ctn]논산시(시장 황명선)는 8.27~30 기간 중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쓰러진 농심을 세우기 위해 본격적인 복구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현재 논산시 피해현황은 가로수 전도 33개소 160주, 주택파손 22동을 비롯해 시설채소와 과수낙과 등 피해 572농가 402.5ha, 비닐하우스․인삼재배시설 피해 등은 135농가 35.9ha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는 가로수와 통신주 등 시설 복구를 완료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 민․관․군․경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을 동원, 태풍 피해 아픔 치유에 행정력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확을 앞둔 사과, 배 등 낙과 제거와 정식시기를 앞둔 하우스 비닐 철거 등이 시급함에 따라 31일 본청 및 읍면동 등 공무원 500여명을 광석, 노성, 가야곡면 등 피해 농가에 투입했으며, 9. 1~2일 주말 이틀동안에도 전직원이 휴일을 반납하고 복구지원에 나섰다.

일손돕기에 나선 직원들은 갑작스런 농작물 피해로 시름에 잠긴 농심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과수농가에서 낙과 제거와 시설하우스 비닐 철거 작업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육군훈련소는 지난 28일 1360명에 이어 31일에도 1630여명을 연무읍 피해 지역에 장병을 지원했으며, 부창동 중대본부 20명, 적십자봉사회 등 10개 단체 50여명, 충남도청 공무원들도 복구에 동참했다.

피해 복구활동 총괄 지휘에 나선 황명선 시장은 “사회단체, 군부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농민들의 아픔이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 할 것”을 지시하고 농업시설물 등 복구에 인력 지원이 절실함에 따라 많은 시민과 유관단체 등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태풍 피해로 9. 8 개최예정이던 가야곡 면민화합 한마당 큰잔치를 비롯해 논산시 새마을지도자 전진대회, 황산벌전국풍물 경연대회 등이 취소 또는 무기한 연기했다.

정지철 기자 lby4426@gmail.com 정지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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