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공주시 탄천면자율방범대(대장 김경명)가 청소년 보호활동 봉사를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탄천면자율방범대원 18명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1년 6개월 동안 야간에 방과후 수업을 받는 탄천중학교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 수업시작부터 수업 종료시까지 관심을 갖고 보호를 해주고 있다.

또한, 대원들은 야간수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사비로 간식을 제공해오고 있는가하면 야간 수업 후 학생들을 일일이 집까지 안전하게 차량으로 귀가시켜주고 있다.



이외에도 탄천자율방범대원들은 지역의 방범을 위해 주기적인 순찰과 청소년 상담 및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탄천면의 모 학부모는 “바쁜 농번기에도 야간수업 시 가슴을 졸이며 자식들의 안위를 생각하여 수업을 지켜보다 아이들을 데리고 와야 하는 실정이었다”며 “그러나 대원들의 봉사로 안심하고 아이들을 야간수업에 참여시킬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경명 대장은 “미래의 동량인 청소년 인재육성과 부모님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데 보탬이 되고자 청소년 보호활동 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활동을 회비로 걷어 지출하다 보니 경제적 부담이 들어 대원들한테 미안하다”며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의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탄천자율방범대는 25년 전 결성, 현재 3조 1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자적으로 활동을 수행, 모든 활동에 필요한 경비는 대원들의 개인 돈으로 지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