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ctn]민주통합당 천안.아산 시도위원회는 4일 김선화후보(아산) 선거사무실에서 자유선진당 장기승 도의원의 여성비하 실언과 관련해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여성위는 "자유선진당 장기승 충남도의원은 충남도의원직을 즉각 물러나 반성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장기승 의원은 김선화 후보 개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여성의 인권과 자존심에 상처를 준 심각한 사건이며 씻을수 없는 불쾌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며 "대다수 정직하고 성실한 지방의원들의 명예까지 심각하게 훼손시켰다. 나아가 우리나라 정치와 정치인들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인물과 지난 21개월 동안 의정활동을 함께 해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수치심을 떨쳐낼 수가 없다.”며 비난했다.

또 “자유선진당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다면 이쯤에서 당을 해체하는 것이 도리다. 또한 이명수 후보는 이번 제19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직에서 물러나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장기승 도의원은 지난 2일 아산시 배방읍 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열린 이명수후보자(아산) 지원유세에서 “김선화 후보는 처녀다. 처녀는 맞는데 법무부 장관이 인정하는 노처녀, 57세 노처녀다. 보사부 장관은 전 잘모르겠다. 검사를 안 해봤기 때문”이라는 발언해 선관위에 고발돼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