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 충남도가 2년 연속 지역노사민정 협력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1일 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1억원의 사업비를 받는다.

도는 올해 ▲노사민정 거버넌스 구축 지원 ▲찾아가는 노동상담 ▲노동관계법 교육 ▲행복한 일터 컨설팅 ▲창업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 사업 등을 추진, 노사 안정 공감대 확산과 전문가 그룹 양성을 통한 지역 노사 발전 기틀을 마련했다.

도는 특히 노사 관련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와의 신뢰관계를 형성, 노사민정협의회 참여를 이끌었으며, 노동정책협의회 정례화와 비정규직 대책 협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지역 노동정책 발전 계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도는 노사 의견을 도정에 반영하면서 노사정 신뢰 구축과 다양한 대화 통로를 만들어 실질적 협의를 가능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사민정협의회는 또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벌어진 유성기업 노사분규 사태와 관련, 전체회의와 소위원회를 통해 대화를 촉구하고 노사중재안을 제시, 분규 해결에 기여키로 했다.

도지사가 위원장인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동계 및 경영계 대표와 행정기관, 전문가 등 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노동문제에 대한 갈등 조정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로 5회째인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기는 전국에서 충남이 처음”이라며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 업무를 대행한 강봉준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산업경영학부)는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을 직접 수행, 고용노동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선정은 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한 노사 신뢰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이 긍정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지역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노사 안정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역 노사민정 협력 평가는 ▲지역 노사민정협의회 운영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 수행 ▲지역 노동시장 성과 ▲기관장 관심 ▲노사관계 및 노사협력 성과 등 5개 분야 16개 세부지표에 대해 전문가 현지조사 및 모니터링, 성과발표 등 3단계로 진행됐다.

시상식은 23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이채필 고용부 장관과 지방자치단체 노사민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최우수기관에는 대통령 표창장과 1억원의 사업비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