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동신고등학교(교장 오세구)는 지난 12월 20일그동안 숙원사업으로 추진하였던 기숙사 신축을 위한 기공식을 가짐으로써 우수 학생에 대한 유인책을 마련하면서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동신고등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와 과학중점학교, 교과교실제 운영학교로 동시에 지정된 학교이지만 학교 반경 2㎞ 이내에 민가가 거의 없는 주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학생 충원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금번에 내년 2학기 준공을 목표로 24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가 착공되면서 대전지역 우수학생을 모집하여 정규 교육과정 및 다양한 방과후학교 운영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여건이 마련됐다.

동신고등학교 관계자는 “내년에 2인1실의 최신식 시설을 갖춘 기숙사가 완공되면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야간 생활지도 및 특화된 맞춤형 교과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동부 지역 학생은 물론, 서부지역 중학교의 우수 학생들의 지원이 예상됨에 따라 동·서부 지역 간 교육력 격차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동신고등학교는 학교별로 2명씩 지원할 수 있는 2012학년도 서울대학교 지역균형 선발에 2명 모두 지원하여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