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이지숙(호서대)교수는 지난 15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사)미래를여는 아이들, 천안시청소년지원센터, 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 공동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천안지역 학교중단청소년 실태조사를 공개 했다.

천안지역 학업중단 청소년, 962명(2008년), 908명(2009년), 760명(2010년)으로 올 상반기부터 11월까지 학교중단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조사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평균연령은 16.5세로 중퇴 당시 전문계고(35명), 중학교(30명), 인문계고(26명), 초등학교(1명) 학생이었고,학업중단 기간이 6개월 미만(32명), 6개월~1년(27명), 1년~2년(21명), 2년 이상(15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학업을 중단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공부에 흥미를 상실(22명)했기 때문으로 학교를 그만 둔 이후 부모와의 갈등(24명)과 계획된 일이 되지 않는 것(23명)이 가장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들은 학업중단 당시 취업해서 돈을 벌고 싶었는데(30명) 끈기가 부족해서(24명)계획을 성취하지 못한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은 현재 특별히 할 일이 없거나(31명) 아르바이트를 한다(26명)면서 가장 필요한 도움으로 검정고시 등 학습지원(24명)과 기술교육 및 습득(19명)을 꼽았고,학교를 그만 둔 뒤 가족이나 친척(18명)보다 친구나 선배(36명)가 자신들에게 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술 담배 경험(71명)과 가출(47명) 경험이 있고, 타인의 돈을 뺏거나(32명)훔친 적(28명)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학교는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숙려기간이나 상담서비스 이수 등 연계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이제 지역사회가 이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고 전용공간, 상설 이용시설구축,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고,방황하는 청소년을 위해 道와 지자체는 학습지원서비스 강화, 자립을 위한 일자리 창구마련, 직업교육 진행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