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 공주시 옥룡동 일대에서 지난 3월부터 올말까지 4대강공사 일환으로 금강살리기7공구 제방축조공사(시공 SK)가 진행중인 가운데, 인근 금강빌라 아파트주민들은 조망권침해·홍수우려 등을 이유로 지난 12월 8일부터 공사현장에 텐트를 치고 농성 중에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월 주민설명회 때에는 제방높이가 아파트 마당을 기준으로 50㎝라고 했는데 지금보니 1m이상"이라며 "그간 주민들이 3~4회정도 집회했지만 국토청에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호중 금강빌라 4대강 반대 위원장은 "제방을 쌓을 경우 폭우가 미처 금강으로 빠지지 못해 오히려 아파트를 덮칠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간 국토청에 탄원서도 내고 연락을 시도했지만 공문만 왔을 뿐 연락이 되질 않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이번공사는 공주보에 물을 가두었을 경우 생길 수 있는 홍수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만나 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10일에는 오필식 전제방축조주민반대대책위원장이 농성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추운 날씨 농성중인 대다수 노년층의 건강문제도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어 국토관리청의 신속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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