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 공주시가 지역농민을 위해 펼치고 있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수확철을 맞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노상우)가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에 따른 영농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중인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9일 현재 791호의 농가에서 총 1,771회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60호 농가에서 총 1,167회의 임대실적과 비교하면, 50%이상 증가한 수치로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했다.

이 같은 높은 이용실적은 시중에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농업기계를 1일 5,000원~3만5000원의 적은 임대료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대형 농업기계의 경우 공주시농업기술센테에서 멀리 떨어진 농가를 위해 카 크레인 등으로 직접 운반까지 해줘 어디든지 편리한 농업기계 이용시스템을 갖춘 것도 인기에 한 몫을 했다.

이와 함께, 콩탈곡기, 은행탈피기, 콩정선선별기, 퇴비살포기 등 총 62종의 287대의 다양한 농업기계를 보유, 농민들이 원하는 기계를 시기적절하게 운영 가능한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중 한창 벼 수확을 끝내고, 볏짚 저장을 위해 베일러, 랩핑기, 반전집초기와 콩탈곡기 등 수확에 필요한 각종 탈곡기들의 임대문의는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의 농업기계임대사업 대상은 공주시 농업인이거나 농지가 공주에 있는 농업인이 해당되며, 전화(☏041-840-2256)나 방문접수로 사전예약을 한 후에 사용이 가능하다.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김준수 지도사는 "농민들의 효율적인 농기계 이용을 위해 사용 후에는 매일 성능을 점검해 최상의 기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농업기계 임대전에 안전교육, 사용지도 등을 실시하는 만큼 초보 농업인들도 망설이지 말고 많은 이용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