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 태안을 사랑하는 모임 '태안사랑'(회장 김학민)에서 만리포 정서진을 알리기 위한 책자를 발간했다.

'태안사랑'에 따르면 태안사랑 국토순례단(단장 강영훈)이 지난 6월 4일 부터 21일간 정동진에서 만리포 정서진까지 450km 국토 대장정을 성공하면서 단원들의 여정을 담은 '지금 만리포 정서진으로 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태안사랑'은 이번에 발간한 책자를 활용해 기름유출사고 당시 123만 자원봉사자의 기적으로 이루어낸 축복받은 땅 만리포가 대한민국 최서단 정서진으로 이름을 알려 세계적인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태안사랑'은 책자를 1000부 발행하고 이중 500부를 기름사고 당시 많은 도움을 줬던 봉사단체와 기업에 무료로 배부했으며 나머지 500부는 1만원의 사회공헌금을 받고 판매할 계획이며, 수익금 모두는 정서진 지명분쟁과 관련한 소송비용에 쓰일 예정이다.

태안사랑 순례단원들의 순례 과정을 보기 쉬운 사진과 일기 형식으로 풀어 쓴 이번 책자에는 순례 구간인 강릉시-광하교-영월군-충주역-음성군-진천군-예산역-태안군 등의 지역명물과 맛집, 절경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순례 여정과 정서진 홍보활동을 매일 실시간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에 올려 수 많은 네티즌과 교감했으며 이를 책으로 옮겨 놓아 많은 이들에게 만리포 정서진을 알리고 있다.

특히 순례단의 국토대장정은 MBC 휴먼다큐 "그날" 프로그램에 총 35회 방영됨에 따라 태안사랑 국토순례단과 만리포 정서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

한편 태안군은 유류유출사고로 다시 회복된 청정해역과 우리나라 서쪽 끝 정서진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6월 24일부터 이틀간 만리포관광협회 주최로 '만리포 정서진 선포식 및 제1회 정서진 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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