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 태안군 읍내 곳곳이 파헤쳐지는 도시가스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무더위에 창문조차 열 수 없을 정도로 시가지에 먼지가 날리고 있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시공사의 안일한 대처와 미온적인 안내로 시가지를 통행하려던 차량들이 도로에서 불법으로 유턴해 되돌아 나와야 하는 등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인터넷 종합일간신문 충청탑뉴스(CTN)가 확인한 결과 태안여중 앞 4거리와 터미널 맞은 편 도로(서산수협 옆)가 특히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더운 날씨에 창문조차 열어놓을 수 없다고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A모(태안읍 남문리)는 "주민의 편의를 위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해도 너무한다 할 정도로 대책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 무더위에 출입문은 물론 창문조차 열어놓지 못할 정도로 흙먼지가 많이 날린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주민 B모(태안군 남면)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수협 앞 도로로 진행하던 중 아무런 안내표시판도 없이 도로를 막고 공사가 진행돼 당황스러웠다"며 "할 수 없이 불법으로 유턴해 터미널 앞으로 나와야 했다"고 말하고 "불법으로 유턴하면서 사고라도 나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아니냐."고도 했다.

일부 주민은 언론에서 이 공사와 관련해 문제점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취재 보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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