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 공주경찰서(서장 박희용)가 농작물 피해 유해야생동물 퇴치예방에 나선지 20여일이 지나면서 효과와 함께 피해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공주경찰은 그동안 비로 인한 피해와 유해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가 겹치면서 농민들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을 해결키 위해 지난 8월5일 2개 팀 16명으로 구성된 '유해 야생동물 구제단'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20여 일 동안 60여회 출동해 고라니 46마리, 멧돼지 13마리를 포획해 농민들의 근심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20여일이 경과되면서 각자 직업을 갖고 활동하는 구제단들의 피로가 겹치고 새롭게 요청하는 마을이 늘면서
8월말 추가 2개조 8명을 새로 확대 편성해 총 24명(팀별 3개조, 1개조 4명)이 강남과 강북지역을 나누어 3일에 한 번씩 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경찰에서 마련한 유해 야생동물 퇴치 활동은 멧돼지와 고라니가 자주 출몰하는 산과 가까운 공주시내 지역을 비롯한 11개면 53동(리)에서 순서대로 실시되고, 지난 8월 9일부터 10월말까지 이어지며, 피해지역 농민이 신고를 하면 주, 야간 언제든지 출동 태세가 돼 있다.

공주경찰은 야간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활동하는 특수성을 감안해 총기를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들의 안전사고와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활동 장소와 시간을 미리 공지하고 구제단의 선임자를 선정, 총기 관리와 안전수칙을 준수 할 수 있도록 책임을 부가했고 총기 출고를 관할하는 지구대나 파출소 직원이 현지에 진출해 활동 전 마을 방송과 순찰차로 활동 사항을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는 것은 물론, 총기 입출고 관리에도 철저를 기했다.

한편 공주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5월말부터 시작한 유구지구대의 '움직이는 지구대' 및 신관지구대의 '현장을 찾는 지구대' 등 방문했던 20여개 마을에서 유해 야생 동물로 인한 피해가 주민들이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 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유해야생구제단과 공주시의 협조를 얻어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항은 적극 찾아 나서겠다"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