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 태안군에 위치한 항포구가 관광객들로부터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군에 따르면 늦 더위를 피하기 위해 태안을 찾은 관광객들이 태안반도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 우럭, 대하 등을 산지에서 직접 맛보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항·포구로 몰리고 있다.

특히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항은 사시사철 싱싱한 해산물이 끊이지 않아 미식가들의 최고 관광명소로 꼽히는 태안반도 대표적인 항이다.

요즘 신진도는 꽃게, 우럭, 광어 등 각종 수산물을 실은 어선들이 매일 수십여척 정박하고 수협 위판장에선 어민들이 갓 잡아온 활어를 어종별로 경매한다.

또한 수협 위판장 주변에는 갓 잡아온 어류들을 파는 어물전이 있고 주변횟집에서는 다양하고 싱싱한 해산물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신진도항에서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바다 낚시다.

최근 바다낚시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태안 앞 바다엔 우럭, 광어 등이 많이 잡히고 갯바위 낚시를 통해서는 우럭과 놀래미, 고등어 등을 낚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이곳 앞바다에는 거북바위, 사자바위, 독립문 바위와 같은 기이한 형상을 띄는 섬이 많아 유람선을 타고 둘러보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준다.

한편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에 위치한 백사장항은 신진도항과 마찬가지로 사계절 내내 싱싱한 해산물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안면도를 찾아온 관광객들이 한번쯤 들르는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요즘 백사장은 꽃게, 우럭 등 가을철 별미의 대명사 대하까지 잡히기 시작하면서 백사장 수협 위판장은 활어를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백사장 수협 위판장 주변에는 갓 잡아온 어류들을 파는 어물전이 있고 주변횟집에서는 다양하고 싱싱한 해산물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또한 태안군은 백사장항 건너편에 위치한 남면 신온리 드르니항과 해상 인도교를 건설중에 있어 이 다리가 완공되면 태안반도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근흥면 신진도항과 안면읍 백사장항은 태안을 대표하는 항구인만큼 해산물 먹을거리가 끊이지 않아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라며 "먹을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신진도항과 백사장항에서의 가을여행을 준비해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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