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CTN]한성진 기자 = 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배종남)은 8일 수정초 어울터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인성·디지털·과학 융합 매직 버블쇼'의 첫 번째 무대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날 공연에는 수정초, 가남초, 운곡초 학생 총 70명이 참여해, 과학·디지털·인성 교육이 어우러진 색다른 체험을 즐겼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산촌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도 도시 수준의 체험 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청양교육지원청이 마련한 공동교육과정 기반 학교 방문형 프로젝트다.

특히 과학 실험 기반 버블쇼, 디지털 요소를 활용한 퍼포먼스, 학생 참여형 버블 제작 체험, 인성을 주제로 한 메시지 전달, 과학·디지털 융합 마술쇼 등이 결합된 구성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버블쇼가 시작되자 학생들은 빛과 과학 원리가 결합된 버블 퍼포먼스에 환호를 보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AI 조명 효과와 디지털 사운드, 비눗방울의 물리적 원리가 더해지며 과학 수업이 공연으로 바뀌는 시간이었다.

참여 학생들은 "버블이 커졌을 때 안에 들어가 보는 체험이 가장 신기했다",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다"며 즐거움을 표현했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농산촌 지역 학생들의 체험 격차 해소 ▲AI 디지털 기반 환경교육 활성화 ▲학생의 창의성·탐구력·협력·배려 등 핵심역량 강화 ▲학교 방문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사의 업무 부담 경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공동교육과정 방식으로 인근 학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편성해, 소규모 학교에서도 풍성한 교육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12월 8일 수정초를 시작으로, 매직 버블쇼는 청양의 여러 학교를 찾아간다. 12월 10일에는 남양초와 청송초, 12월 11일에는 정산초, 청남초와 목면초, 12월 24일에는 올해 마지막으로 청양초에서 진행하며, 각 학교 현장에 맞게 이동형 공연과 체험 부스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배종남 교육장은 "도시보다 체험 기회가 적은 농산촌 학교 학생들에게 웃음·과학·디지털이 어우러진 융합 교육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청양의 모든 학교가 균등한 체험 기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소규모 학교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AI·디지털·과학·인성의 균형 있는 융합 교육을 강화하는 다양한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매직 버블쇼는 그 시작점으로, 청양 전역에 배움과 즐거움의 울림을 퍼뜨리고 있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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