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한성진 기자 = 충남교육연구소는 지난 11월 28일 당진 지역에서 '충남미래교육포럼' 제10차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교육국제화특구'와 '기초학력 책임체계'를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는 당진 지역 시민, 학부모, 교직원 약 120여 명이 참석하여 충남교육의 현안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포럼은 당진교육의 주요 현안인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책임 체계'를 주제로 한 현장 발제로 시작됐다.

당산초등학교 정은호 교사와 당진교육지원청 구미림 기초학력지원교사는 학습 부진 예방을 위한 선제적 접근과 안정적인 예산 확보, 전문 인력 충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제 이후 이어진 충남교육연구소 이병도 소장의 대표 강연에서는 충남교육의 미래 방향이 제시됐다.

이 소장은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기능 확대와 '탈 능력주의' 기반의 개별화된 교육을 통한 미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진 지역의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이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이 소장은 강연에서 "충남행복교육지구 사업 예산 전액 삭감은 민·관·학 협력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위험에 놓이게 만들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행복교육지구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학생들의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지역 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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