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한성진 기자 = 충남민주혁신교육포럼 이병도 대표가 1일 오전 8시 30분 충남도청 앞에서 '충남행복교육지구' 예산 삭감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번 시위는 충남도청이 최근 '충남교육발전협의회'에서 원안 가결된 행복교육지구 2기 사업의 도비 전액(3억 원)을 삭감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강력한 항의와 원안 복원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병도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충남도의 도비 전액 삭감 결정은 교육청, 도청, 15개 시군, 그리고 민간이 쌓아온 교육 협력의 기반을 근본적으로 와해시키는 결과"라며, 공식 협의 기구인 충남교육발전협의회의 결정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도비 삭감이 초래할 파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도비와 시군비가 매칭되는 구조로 운영되는데, 도비가 전액 삭감될 경우 시군의 예산 편성 또한 난항을 겪게 되어 사업 자체가 무력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병도 대표는 "예산 삭감은 학교 현장에서 진행되던 마을 기반 교육과정 연계 수업은 물론, 마을학교의 돌봄 및 방과 후 활동 축소나 중단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그 피해가 학생들에게 직접 돌아갈 것임을 경고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공적 약속을 믿고 아이들에게 지역과 연계된 살아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헌신해 온 마을활동가들의 자발적 의지를 꺾는 결정"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충남행복교육지구는 마을활동가들의 헌신으로 일구어 온 마을교육 활동이자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 사업"이라며, "도비 삭감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원안으로 복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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