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정민준 기자ㅣ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 소장은 지난 26일 오후 7시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연봉홀에서 저서 '진짜 대전교육, 준비된 동행' 북콘서트를 열고 대전교육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관계자와 학부모,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1부 환영행사에서는 성 소장의 교사 시절을 소재로 한 짧은 연극과 가야금 공연, 성악 독창 등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달궜다.

성 소장은 환영인사에서 “2026년은 대전교육의 닫힌 문을 열고 새로운 길을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고여 있는 교육 현실을 바꾸는 희망의 여정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2부 북토크에서는 두 차례 교육감 선거 패배 경험을 언급하며 “실패는 성찰과 도약의 계기였고, 이는 변화에 대한 시민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입시경쟁 중심 교육의 한계를 지적하며 보수·진보를 넘어선 새로운 교육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권 침해 문제와 관련해서는 교육청 차원의 제도적 보호와 함께 학교문화 개선이 근본 해법이라고 주장하며 “통제와 처벌보다 관계 회복이 교육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6년 대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교육감 탄생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소개
▲ 삼성초, 대전중앙중, 대전고, 한남대 국문과 졸업
▲ 대전북중‧고, 대전중, 대전여자정보고(국제통상고), 대전고, 대전복수고 교사 역임
▲ 네 번의 해직과 복직, 교육계의 여러 가지 비리와 싸운 교육운동가
▲ 교육개혁을 위한 전교조 대전지부장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표 역임
▲ 학교급식조례 제정과 장애학생 교육권 확대를 위한 활동
▲ 제7대 지방선거에서 대전 111개 시민단체 선정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47%득표
▲ 제8회 교육감후보로 출마하여 30%(4명 중) 득표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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