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행정 쪼개면 비효율…대전 중심의 공동발전 구상”
“충청권 통합은 정치 아닌 구조개혁”…연내 법안 통과 촉구
금산 등 인접 시군, 통합 시 직접 수혜 기대
정민준 기자입력 : 2025. 11. 05(수)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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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금산군민과의 대화에 앞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있다.ⓒ정민준 기자
[금산/CTN]정민준 기자ㅣ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행정을 쪼개면 비효율만 커진다”며 대전을 중심으로 한 충남·대전 공동발전 구상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지사는 4일 금산군 다락원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통합을 통해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충남과 대전은 생활·경제·교통권이 이미 하나로 맞물려 있다”며 “행정만 따로 두면 예산 낭비와 중복투자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이 이루어지면 대전은 광역 중심 도시로, 금산·공주·논산·계룡 등은 생활과 산업의 배후 거점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이는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이번 통합 논의가 ‘정치적 이벤트’가 아닌 실질적 구조개혁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도지사나 시장의 임기용 사업이 아니라, 충청권의 미래 50년을 내다본 구상”이라며 “국회에 제출된 행정통합 법안이 연내 통과돼야 지역의 성장엔진을 놓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통합이 되면 교통망·산업정책·교육행정까지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다”며 “지금처럼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는 상태에선 혁신도시, 광역철도, 공공기관 이전 등 주요 국책사업에서 늘 뒷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금산군과 관련해선 “대전과 인접한 금산은 통합의 직접적인 수혜지”라며 “인삼·약초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 벨트를 조성하면 대전의 의료·바이오 인프라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충남은 넓지만 재정은 열악하다. 통합은 재정을 합리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도민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통합 모델로 완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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