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 강현수 기자 =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는 10월 15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철환 의원(국민의힘, 성환읍·직산읍·입장면)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천안시 기업지원제도의 실질적 개선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천안시의 기업들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고관세 등 이른바 ‘4고(高) 현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융비용 증가, 수출 경쟁력 약화 등 복합적인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이러한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할 여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천안시가 기업유치, 판로개척, 자금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도움이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많다”며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짚었다.

김 의원은 개선 방안으로 ▲신속한 기업 지원시스템 구축 ▲정책 홍보 강화 ▲중장기적 산업 육성 기반 마련 등을 제안했다.

그는 “지방정부가 규제 완화와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민간 자본을 활용한 투자 유도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악티바(Activa)’ 사례를 언급했다. 해당 기관은 상담·교육·마케팅·금융을 통합한 원스톱 기업지원체계를 운영하며 빠른 대응으로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김 의원은 “많은 기업이 지원정책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으며, 복잡한 신청 절차로 인해 실제 이용률이 낮다”며 “숏폼 콘텐츠, 인플루언서 협력,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홍보 수단을 활용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프랑스의 ‘경쟁거점(Pôle de compétitivité)’ 육성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특화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민간 주도형 클러스터를 조성해 중장기적인 기업 성장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천안시는 충남 경제의 심장이자 성장의 중심도시”라며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기업지원체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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