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서산시 농식품유통과, 유통 혁신과 마케팅 강화 '농가 소득 증대' 앞장

농민이 행복해야 도시가 산다…서산시 농식품 유통
농식품유통과 이경우 과장이 말하는 유통 혁신은?

가금현 기자입력 : 2025. 09. 22(월)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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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농식품유통과를 중심으로 농가 소득 증대 앞장/사진=서산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캡쳐

[서산/CTN]가금현 기자= 서산시(시장 이완섭)는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농식품유통과를 중심으로 농특산물 마케팅, 6차산업 육성, 급식지원 등 다방면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유통과는 △마케팅팀 △6차산업팀 △급식지원팀으로 나뉘어 농산물 판로 확보, 가공·체험 산업 연계, 안전한 급식 식재료 공급 등 다양한 업무를 총괄한다.

시는 해미읍성, 황금산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정례 직거래장터를 열어 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창구를 마련했다.

최근 직거래장터에는 약 20여 농가가 참여해 한과, 조청, 장류 등 40여 품목을 시중가보다 약 10% 저렴하게 판매하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공군 제20전투비행단과 연계한 농특산물 특판전을 개최, 표고버섯·딸기 와인·감태 등 30여 품목을 판매하고 시식·보냉팩 증정 등의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서산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서산뜨레'는 인증제를 통해 품질을 보장받은 제품만 입점할 수 있으며, 쇼핑몰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설 명절을 맞아 감태, 생강한과, 서산한우, 어리굴젓 등이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시는 앞으로도 서산뜨레를 중심으로 온라인 판로 확대, 정기 할인행사, 홈쇼핑 입점 지원 등을 이어가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농식품유통과는 2023년부터 마늘, 감자, 양파, 생강, 달래, 화훼 등 6대 전략 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산지 조직화 및 품질 균일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아울러 농업·농촌 6차산업화 사업과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사업을 통해 농촌 체험·가공·관광 산업을 연계하고, 우수 농특산물 포장재 및 택배비 지원, 특허 등 지식재산권 관리도 추진하고 있다.

급식지원팀은 공공급식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이 공급되도록 △식재료 공급업체 및 배송업체 관리 △식재료 검수 및 클레임 처리 △친환경농산물 출하회 운영 및 작부체계 구축 △학교급식지원 심의 등을 총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산시 학생들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농가 소득 향상과 소비자 만족도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직거래장터 및 특판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서산뜨레를 통한 온라인 판매가 명절 선물 수요와 맞물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유통 채널 확대, 물류 시스템 개선, 품질관리 강화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경우 농식품유통과장은 "농민이 정성껏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마케팅, 6차산업, 급식지원 등 전 분야에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