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 강현수 기자 =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는 9월 10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1차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노종관)에서 권오중 의원(국민의힘, 중앙동·일봉동·신안동)이 대표 발의한 ‘천안시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및 관리 조례안’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교차로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에 노면 색깔 유도선을 설치·관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과 시민의 생명·재산 보호를 목적으로 제정됐다.

2024년 천안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3,368건으로, 이 중 50.3%에 해당하는 1,694건이 교차로 부근 또는 교차로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35~40%)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로, 교차로 안전 확보가 천안시 교통정책의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노면 색깔 유도선은 운전자의 주행 경로를 시각적으로 명확히 안내해 사고 위험을 줄이는 교통안전시설로, 서울·수원 등 타 지자체에서 사고 감소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이번 조례에는 △설치 대상 구간 및 우선 설치 기준 △유지관리 체계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 절차 등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권오중 의원은 “천안시는 교차로 사고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시민 안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오는 9월 12일 열리는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며, 이후 교통사고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설치가 추진될 계획이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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