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충남도, 문화로 말하다
문화로 충남을 다시 그리다
백제의 숨결부터 이스포츠까지, 충남의 문화정책 대전환
2025~2026 방문의 해, 문화산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는다
한옥부터 VR까지… 전통과 미래를 잇는 문화정책 로드맵
도립문화시설·콘텐츠 산업 육성으로 ‘문화중심도시’ 도약
백제의 숨결부터 이스포츠까지, 충남의 문화정책 대전환
2025~2026 방문의 해, 문화산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는다
한옥부터 VR까지… 전통과 미래를 잇는 문화정책 로드맵
도립문화시설·콘텐츠 산업 육성으로 ‘문화중심도시’ 도약
한성진 기자입력 : 2025. 09. 04(목) 17:56
충청남도가 문화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사진=충남도청 제공
[충남/CTN]한성진 기자= 충청남도가 문화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2025~2026년을 '충남 방문의 해'로 선포한 충남도는 문화·체육·관광을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태흠 도지사는 "충남을 문화와 체육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 '충남 방문의 해'
충남도는 2025년 4천만 명, 2026년 5천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충남 방문의 해’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관광자원의 브랜드화, 인프라 확충, 민관 협의체 구성, 앰버서더 위촉, 팸투어 및 홍보 영상 제작 등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충남의 문화적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장기적 비전이다.
■도립문화체육시설 건립
충남도는 현재 미술관, 예술의전당, 이스포츠 경기장, 스포츠센터 등 총 7개의 문화체육시설을 건립 중이다. 충남미술관은 2027년 개관 예정이며, 예술의전당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아산에 건설 중인 이스포츠 경기장은 전국 최초의 상설 경기장으로,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는 상징적 공간이 될 전망이다.
■백제 고도 한옥 단지 조성
공주와 부여 지역에는 2036년까지 총 2,600호 규모의 한옥 단지가 조성된다.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이 사업은 백제 고도의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전략이다. 공공 한옥을 기반으로 민간 참여를 유도하며, 한옥 건설에 대한 보조금과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되어 있다.
■문화산업 육성: 콘텐츠로 미래를 잇다
충남도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웹툰 ‘원령도사’, 백제 문화 VR 콘텐츠, 지역 뮤지션 음반 제작, 아트토이 개발 등 다양한 창작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ICT와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는 지역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협력과 소통...정책의 지속 가능성 확보
충남도는 도와 공공기관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정책 협의체를 구성하고, 문화예술계·체육인·시군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적 비전을 중시하며,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정책
충남도는 문화정책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있다. 단순히 시설을 짓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문화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 예술인 지원 확대
충남도는 도내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충남형 예술인 복지제도’를 도입했다. 창작 공간 제공, 창작지원금 확대, 예술인 DB 구축 등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청년 예술가를 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마을 단위 문화 프로젝트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마을 단위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극장, 골목 전시회, 전통놀이 체험 등은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공주·서천·홍성 등에서는 주민 참여형 문화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으며, 참여율과 만족도가 높다.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정책
충남도는 문화정책을 통해 청년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세대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청년 문화창업 지원
콘텐츠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문화창업 랩’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웹툰, 게임,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멘토링, 자금 지원,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된다. 천안·아산 지역을 중심으로 창업 성공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지역 내 청년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화교육과 진로 연계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한 문화예술교육도 강화되고 있다. 예술가가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교육 파견 사업’, 지역 박물관과 협력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문화콘텐츠 제작을 진로 교육과 연계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문화정책
충남도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문화정책도 빠르게 진화시키고 있다.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육성하고 있다.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충남의 문화유산과 예술작품을 디지털로 기록하고 보존하는 ‘충남 문화디지털 아카이브’가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온라인으로 지역의 문화자산을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교육·연구·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XR·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백제문화, 해양문화, 농촌문화 등을 주제로 한 XR(확장현실) 콘텐츠와 메타버스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관광객은 스마트폰 하나로 유적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고, 학생들은 가상공간에서 역사 속 인물과 대화하며 학습할 수 있다. 충남도는 이를 통해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미래형 관광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충남의 문화정책은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지역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공감의 기술’이다. 주민이 주도하고, 청년이 꿈꾸며, 기술이 연결하는 이 정책은 충남을 문화로 다시 그리는 거대한 캔버스가 되고 있다.
이것은 지역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다리이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백제의 숨결을 품은 한옥에서부터 VR과 이스포츠까지, 충남은 문화로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말은 점점 더 많은 이들에게 닿고 있다.
2025~2026년을 '충남 방문의 해'로 선포한 충남도는 문화·체육·관광을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태흠 도지사는 "충남을 문화와 체육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 '충남 방문의 해'
충남도는 2025년 4천만 명, 2026년 5천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충남 방문의 해’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관광자원의 브랜드화, 인프라 확충, 민관 협의체 구성, 앰버서더 위촉, 팸투어 및 홍보 영상 제작 등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충남의 문화적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장기적 비전이다.
■도립문화체육시설 건립
충남도는 현재 미술관, 예술의전당, 이스포츠 경기장, 스포츠센터 등 총 7개의 문화체육시설을 건립 중이다. 충남미술관은 2027년 개관 예정이며, 예술의전당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아산에 건설 중인 이스포츠 경기장은 전국 최초의 상설 경기장으로,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는 상징적 공간이 될 전망이다.
■백제 고도 한옥 단지 조성
공주와 부여 지역에는 2036년까지 총 2,600호 규모의 한옥 단지가 조성된다.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이 사업은 백제 고도의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전략이다. 공공 한옥을 기반으로 민간 참여를 유도하며, 한옥 건설에 대한 보조금과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되어 있다.
■문화산업 육성: 콘텐츠로 미래를 잇다
충남도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웹툰 ‘원령도사’, 백제 문화 VR 콘텐츠, 지역 뮤지션 음반 제작, 아트토이 개발 등 다양한 창작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ICT와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는 지역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협력과 소통...정책의 지속 가능성 확보
충남도는 도와 공공기관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정책 협의체를 구성하고, 문화예술계·체육인·시군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적 비전을 중시하며,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정책
충남도는 문화정책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있다. 단순히 시설을 짓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문화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 예술인 지원 확대
충남도는 도내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충남형 예술인 복지제도’를 도입했다. 창작 공간 제공, 창작지원금 확대, 예술인 DB 구축 등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청년 예술가를 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마을 단위 문화 프로젝트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마을 단위 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극장, 골목 전시회, 전통놀이 체험 등은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공주·서천·홍성 등에서는 주민 참여형 문화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으며, 참여율과 만족도가 높다.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정책
충남도는 문화정책을 통해 청년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세대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청년 문화창업 지원
콘텐츠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문화창업 랩’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웹툰, 게임,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멘토링, 자금 지원,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된다. 천안·아산 지역을 중심으로 창업 성공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지역 내 청년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화교육과 진로 연계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한 문화예술교육도 강화되고 있다. 예술가가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 교육 파견 사업’, 지역 박물관과 협력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문화콘텐츠 제작을 진로 교육과 연계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문화정책
충남도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문화정책도 빠르게 진화시키고 있다.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육성하고 있다.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충남의 문화유산과 예술작품을 디지털로 기록하고 보존하는 ‘충남 문화디지털 아카이브’가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온라인으로 지역의 문화자산을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교육·연구·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XR·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백제문화, 해양문화, 농촌문화 등을 주제로 한 XR(확장현실) 콘텐츠와 메타버스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관광객은 스마트폰 하나로 유적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고, 학생들은 가상공간에서 역사 속 인물과 대화하며 학습할 수 있다. 충남도는 이를 통해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미래형 관광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충남의 문화정책은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지역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공감의 기술’이다. 주민이 주도하고, 청년이 꿈꾸며, 기술이 연결하는 이 정책은 충남을 문화로 다시 그리는 거대한 캔버스가 되고 있다.
이것은 지역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다리이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백제의 숨결을 품은 한옥에서부터 VR과 이스포츠까지, 충남은 문화로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말은 점점 더 많은 이들에게 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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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