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정민준 기자ㅣ23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조치원 시민운동장과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21일 시 2층 정음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17년 전통의 조치원 복숭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여름, 복숭아, 시민참여’에 방점을 두고 세종시를 넘어 전국 대표 여름 문화관광축제로의 도약을 꾀한다”며 “올해는 방문객 9만 명, 경제 효과 59억 원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번 복숭아 축제는 피치비어나잇, 핑크 패션 이벤트, 복숭아 굿즈몰 등 젊은 층을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가 대폭 강화되며, 복숭아 판촉 물량도 전년 대비 1.5배 확대돼 시중가 대비 10% 이상 저렴하게 판매된다.

복숭아 재배 농가에는 실질적 판로 확대를, 소비자에게는 합리적 소비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축제 기간에는 디제이 파티와 국악·재즈·대중가수 공연, 가족형 수확체험, 물총놀이, 거품전쟁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도 펼쳐진다.

먹거리로는 복숭아 맥주·막걸리, 가공 디저트, 지역 전통주 등 30여 곳의 부스가 운영된다. 조치원 중심가에서는 왕성길 야시장, 포차거리, 대학생 공연, 공방 체험 등이 연계돼 지역 상권과 청년문화의 활력을 더한다. 시는 무더위를 대비해 냉방버스, 얼음 생수, 부채, 포도당, 셔틀버스 운영 등 폭염 속 시민 안전 대책에도 만전을 기했다.

세종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조치원복숭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여름 대표 문화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민준 기자 jil3679@hanmail.net 정민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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