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CTN]가금현 기자= 서울시가 장마철을 맞아 해외직구로 판매되는 어린이 우산, 우비, 장화 및 초저가 생활용품 35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어린이 우산에서는 내분비계 교란과 생식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443.5배까지 초과 검출됐으며, 납 성분도 최대 27.7배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제품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에서 판매되는 아동용 우산(8개), 우비(8개), 장화(7개), 기타 생활용품(12개) 등이다. 그중 어린이용 우산 8개 전 제품이 물리적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날카로운 끝, 약한 조립 강도, 치수 기준 미달 등이 다수 확인됐다.

우비 제품 3개 또한 조임끈이나 장식성 코드 사용 등으로 안전기준을 위반했으며, 1개 제품에서는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32.6배나 초과 검출되었다.

서울시는 해당 제품에 대해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단 요청을 했으며, 소비자들에게 해외직구 아동용품 구매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다음 달에는 여름철 물놀이용품, 수영복 등에 대한 추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서 상시 열람 가능하며, 소비자 피해는 02-2133-4896 또는 120 다산콜센터로 신고할 수 있다.

가금현 기자 ggh7000@hanmail.net 가금현 기자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로 의리를 지키며 살고싶다. 술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도록 마셔라! 내가 그자리에 있다고 CTN·교육타임즈·충청탑뉴스·CTN방송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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