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김은성 기자 = 천안동남소방서(서장 강종범)는 지진, 테러, 구조물 붕괴 등 복합 재난에 대비해 구조대원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상반기 도시탐색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2월 25일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서 발생한 세종포천고속도로 공사 현장 교량 붕괴 사고(사망 4명, 부상 6명)와 같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인명 구조와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실전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재난현장 인명탐색 ▲지진 및 붕괴 대응을 위한 구조장비 운용법 숙달 ▲구조물 안정화 기법 실습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첨단 구조장비를 활용한 훈련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Double T Shoring(더블 티 쇼어링)'훈련에서는 붕괴 위험 구조물에 대한 수직 지지 시스템 설치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 기법은 상대적으로 가공이 용이한 목재를 활용해 위험 구조물을 안전하게 지지하는 방식으로, 매몰자 구조 작업 시 2차 붕괴를 방지하는 핵심 안전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강종범 천안동남소방서장은 "국내외 재난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역 내 취약요소를 발굴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훈련을 반복함으로써 현장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은성 기자 kes1330@hanmail.net 김은성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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