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한성진 기자 = 홍성군의회(의장 김덕배)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6월 11일부터 20일까지의 제313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산업·농업·환경·도시기반 등 지역 발전과 직결된 부서들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감사를 펼치고, 군민 불편 해소와 행정 효율성 강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감사는 허가건축과, 기업지원과, 농업정책과, 축산과, 해양수산과, 건설교통과, 경제정책과, 도시재생과, 산립녹지과, 환경과, 농업기술센터, 수도사업소 등 12개 부서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사업 추진 실태와 예산 집행의 타당성, 정책 실효성에 대한 다양한 지적이 이어졌다.

감사에서 최선경 산업건설위원장은 농업정책과를 대상으로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이월 예산 집행 계획과 시설 조성 이후 지속적인 운영·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축산과에는 반려동물문화센터의 목적과 수혜대상, 운영 주체 등을 명확히 정립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선균 의원은 도시재생과에서 추진하는 골프장 진입로를 양곡리 방향이 아닌 남당리 방향으로 연결할 경우 서해안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변경에 따라 소요되는 예산 부담보다 지역의 미래가치를 고려한 전략적 노선 변경을 주문했다.

장재석 의원은 환경과에 석면 피해자에 대한 CT 검사 홍보 강화와 함께, 요양생활수당 지급기간 연장 및 교통비·간병비 지원 등 제도 개선을 촉구하였으며, 해양수산과에는 천수만 수산자원보호구역에서 홍성군만 규제받는 현실을 지적하며 해제 확대를 요구하고, 죽도 관광객 증가에 맞춘 부잔교, 대합실,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 정비와 예산반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권영식 의원은 도시재생과를 대상으로 홍주상권문화 어울림센터가 청년 창업 중심으로 계획된 점을 지적하며, 원도심에 고령층을 위한 공간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고령화된 지역 여건을 반영해 중·장년층과 고령층을 포괄하는 복합 거점공간으로의 기능 재설계를 촉구했다. 세대 간 균형 있는 공간 조성과 운영방안 마련도 함께 요구했다.

이정윤 의원은 농업정책과에 APC 및 통합RPC 등 농산물 유통시설의 실질적 추진과 운영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축산과에는 반려동물 문화센터 조성과 관련해 수요 예측과 전문 인력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해양수산과에는 어촌뉴딜300 사업 지연 원인으로 지침 미숙지를 지적하며, 초기 사업계획 수립 시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주문했다.

홍성군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제기된 문제점들이 군정에 적극 반영되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정 신뢰 제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성진 기자 handumok@hanmail.net 한성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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