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강현수 기자 = 천안시는 당초 6월 말로 예정했던 천안삼거리공원 개방 시기를 오는 9월 1일로 연기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천안삼거리공원은 조선시대 삼남대로의 중심지이자 민요 ‘흥타령’의 배경으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공간이다. 하지만 그동안 대규모 행사장 및 주차장으로만 활용되며 공원 본연의 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천안시는 공원의 명성을 회복하고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총 720억 원을 투입하여 17만 3,364㎡ 규모의 공원 부지에 자연마당, 가족형 테마공원, 지하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시민을 위한 여가 및 휴식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당초 일부 구간을 6월 말 개방할 예정이었으나, 잔디광장 및 조경수의 활착 안정화, CCTV 등 공공안전시설 보완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위해 개방 시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천안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천안삼거리공원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충분한 검토와 시공품질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개방이 예정보다 늦춰진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시민 안전과 장기적 이용 편의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완성도 높은 천안의 대표 공원으로 조성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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