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 강현수 기자 = 천안희망쉼터(원장 서봉수)는 불기2569(202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5일 새벽 천안 서부역 광장 무료급식소에서 충남지역 거리노숙인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희망한줌, 연꽃한송이’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가올 무더위를 대비해 연꽃부채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생필품이 담긴 키트가 전달됐다.

거리노숙인 양모 씨는 “자는 곳은 빈 상가나 천안역이고, 식사는 무료급식소에서 해결하는데, 쉼터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가져다주시며 건강과 안부를 유일하게 묻는다. 항상 고맙고, 큰 힘이 된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봉수 원장은 “충청남도 유일한 노숙인 시설로서,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만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나누고 싶었다”며 “진흙과 흙탕물에서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연꽃처럼, 거리에서 소외받는 이들도 다시 아름답게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숙인 시설은 사회복지시설 중에서도 후원을 받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천안희망쉼터의 최대 후원자인 운영위원장 대원스님(現 천안 각원사 주지)은 “부처님의 가피는 남녀노소, 가진 자와 가지지 않은 자를 가리지 않는다”며 “현생에서 자비행(慈悲行)을 실천하는 것이 곧 자신을 위한 복(福)을 짓는 일이며, 그 복(福)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가족,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불기2569(2025년) 부처님오신날 표어인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처럼, 오늘 하루만이라도 우리 세상이 평안하고 다른 이들을 위한 자비행을 통해 내 마음에 자비를 함께 전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희망쉼터(원장 서봉수)는 충청남도 유일한 노숙인 자활시설로, 2024년 1월 1일부터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천안 각원사의 후원을 받고 있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