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 강현수 기자 = 천안시는 노인복지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천안시 노인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11일간 진행됐으며, 65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항목은 △기본사항 △가족·사회적 관계 △건강 상태 △돌봄·안전 △여가·사회생활 △경제활동 △주거·생활환경 △노후생활 △노인복지정책·서비스 등 총 9개 분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천안지역 노인의 66.7%가 지역사회 환경에 만족하며, 주요 만족 요인은 생활편의·사회복지시설(66.2%), 의료기관 거리(64.5%), 치안 및 교통 안전(62.8%) 등이었다.

경제활동 부문에서는 조사 대상 노인의 월평균 가구소득이 187만 원이며, 노인의 30.6%가 현재 근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 사유는 생계비 마련(76.9%)이 가장 높았으며, 주요 직종은 단순노무(37.5%), 농림·어업(20.7%), 서비스업(12.2%) 순으로 조사됐다.

주거환경 관련해서는 80.4%가 현재 거주 주택에 만족하지만, 일부는 주방·욕실 시설(19.2%)과 생활공간 크기(13.4%), 임차료·주거관리비(12.1%) 등에 불만을 나타냈다.

건강 부문에서는 47.0%가 본인의 건강 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응답자의 82.0%가 평균 2.3종의 약물을 복용 중이었다.
또한, 조사 대상 노인의 38.7%만이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대중교통 이용 시 무시·차별 경험(9.8%)을 가장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노인복지 정책으로는 빈곤 완화 지원(35.8%), 돌봄 서비스(26.6%), 건강서비스(20.9%) 등이 상위에 올랐다.

윤은미 복지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복지 수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체감도 높은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 어르신과 가족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복지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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