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김은성 기자 = 천안동남소방서(서장 강종범)는 최근 전국적으로 화재 사고가 잇따르면서 고층 건물에 대한 안전 대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속한 대피를 위한 완강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많은 시민들이 완강기의 존재는 알고 있지만, 실제 사용법은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강기는 고층 건물의 외벽, 주로 발코니나 창문 근처에 설치된 대피 장비로, 화재 등 긴급 상황 시 사용자가 허리에 안전 벨트를 착용한 뒤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고 줄을 타고 지상으로 내려오는 방식이다. 주로 3층 이상의 고층 건물에서 사용되며, 1인당 1개씩 사용해야 한다.

안전한 완강기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 완강기가 고정된 앵커에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 안전 벨트를 허리에 단단히 착용한다.
▲ 창문 또는 발코니 밖으로 몸을 내민 후 양손으로 줄을 잡는다.
▲ 발을 벽에 붙이고 천천히 내려간다. 이때 자동 제동 장치가 하강 속도를 조절한다.
▲ 안전하게 지상에 도착한 후, 다음 사람도 같은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강종범 서장은 "완강기는 단순히 설치만 해놓는 것으로는 생명을 지킬 수 없다"며 "평소에 위치를 확인하고, 가족 단위로 사용법을 직접 실습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화재는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완강기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는 것이 위기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결정적인 차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성 기자 kes1330@hanmail.net 김은성 기자 입니다.

• CTN 신문사 블로그
• CTN 네이버 블로그
• CTN 방송
• CTN 페이스북
• CTN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