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강현수 기자 = 올해가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인 가운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실천 방향을 제시할 뜻깊은 행사가 천안에서 펼쳐진다.

천안NGO센터와 천안시민사회네트워크가 주관하고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제1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걷기대회’가 오는 9일(수) 천안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걷기대회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범시민 행동 수칙을 설정하고 천안시청 주변 약 5㎞ 거리를 걸으며 캠페인을 펼치는 행사다.

대회가 설정한 세 가지 행동 수칙은 △자동차 사용 줄이기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쓰기 △탄소발자국 줄이는 지역농산물 먹기 등으로 기후 위기 시대 극복을 위한 온실가스 줄이기를 목표로 한다.

기후 위기에 관심 있는 천안시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고 참가비는 성인 1만원, 아동·청소년 5천원, 영유아 등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참여 특전으로 완주증과 함께 기념품으로 1회용 티슈 등을 대신할 손수건이 제공되며, 1365 자원봉사 시간이 등록의 혜택이 주어진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4일(금) 18시까지 대회 홈페이지 참가 신청 링크를 통해 사전접수를 할 수 있고, 대회 당일인 9일(수)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제1회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걷기대회”코스도

걷기대회 이외에도 천안농부시장 로컬마켓, 미니버스킹 공연, 에너지 자전거 체험, 양말목 공예, 캘리그래피, 페이스페인팅, 태양 관측, 세탁세제 리필스테이션, 친환경 피켓 만들기, 제로웨이스트 실천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대회 참가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천안NGO센터(041-562-1342)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숙 천안NGO센터장은 “올해 여름 경험한 최악의 폭염은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더 늦기 전에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고 함께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여러 시민사회 단체와 함께 기획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