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CTN]정민준 기자ㅣ금산군의회의 언론홍보비 집행이 담당공무원 입맛대로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CTN취재진은 금산군의회가 언론홍보비 지출(2022~2024)집행 내역을 입수 확인 됐다.

금산군의회 공보 담당자에 따르면 각 언론사에 매년 지출하는 수억 원의 광고비 지출은 과거부터 내려오던 ‘나름대로 기준’에 의해 집행된다.

공무원 ‘재량권’으로 다시 재분류되느냐는 질문에 담당자는 “새로(6개월) 담당을 맡아 잘 모른다“고 해명했다.

금산군의회가 각 언론사에 집행한 홍보, 광고비산정 금액과 지출 횟수가 천차만별인 것을 확인했다.

내역을 보면 같은 지방지 지면신문사의 경우 A 일보의 경우 순수 홍보비만 3회에 걸쳐 550여만 원이 집행됐다.

반면 C일보는1년 동안 1회에 걸쳐 220만 원을 받아 같은 언론사임에도 약 330만 원의차이를 보였다.

홍보비를 가장 적게 받은 언론사는 D사, E사로 각 총 55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액 차이가 무려 약 10배 차이가 났다.

단 한 번도 광고비를 받지 못한 언론사도 있었다. F 사와G사 등 교부된 자료에 있는 총 54군데언론사 중 유일하게 언론홍보비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그 외 금산군 지역 지방지들은 H사가 440만 원, I사가 220만 원으로 각 최고와 최저를 기록했고 8개 지역 언론사 중2개 언론사는 집행이 안 됐다.

금산 지역 언론사 중에는 금액의 차이는 있지만 수년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연속해서 광고를 받은 언론사는 총 4개 사이다.

그중 홍보실 관계자와 연관된 한 매체가 최고 금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가와 횟수에 관계없이 단 한 번이라도 광고를 받은 매체는 총 54개 사였다.

2022년 광고를 받은 언론사는 54개 사인반면 2023년에는 37개 사만이 광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무려 17개 언론사가 연속해서 받지 못했다.

본지가 공문으로 요청한 집행 기준에 대한 답변서에는 ‘언론사 지역, 창간 연도, 발행 부수발행 일수, 출입 기간 광고 효과를 원칙으로 한다‘ 고 세부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금산군의회는 “군정 홍보를위해 언론사에 집행하는 것이며 언론사별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을 못 했다”고 설명했다.

부리면의 주민(남 55.자영업)은 “군민들이 낸 피 같은 혈세를 마치 선심 쓰듯 배정하는 것은 군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다”며 “광고비 집행 문제점 개선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역 군의원과 홍보 담당자의 무성의한 답변, 그리고 유착 언론사, 특별한 기준 없이 공무원 개인적 잣대로 홍보비를 편파적으로 불공정하게 집행하고 있다는 의혹은 방만한 예산편성과 혈세 낭비라는지적이다.

금산군의회가 언론 홍보비를 편파적으로 불공정하게 집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