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CTN]이은춘 기자 = 공주소방서(서장 류일희)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등으로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30일 밝혔다.

안전수칙으로는 벌초 전 묘지 주변 벌집 유무를 확인하고 벌을 자극하는 향수·진한 화장품의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또한 흰색 계열의 소매가 긴 옷을 입고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여 신체 노출을 최소화하고 벌을 유인할 수 있는 달콤한 음료보다는 물을 소지하는 게 안전하다.

만약 벌집을 발견하면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벌집과 접촉했다면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해야 한다.

벌에 쏘였다면 벌침을 신용카드 등으로 밀어내어 제거하고, 쏘인 부위에 소독을 하거나 깨끗한 물에 씻은 후 얼음찜질을 하면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호흡곤란이나 의식장애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신속하게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재헌 예방총괄팀장은 “벌초 작업 전 보호장비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119에 신고해 도움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