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CTN] 충남 서산시의 신청사 건립지가 결정되면서 그 자리에 자리 잡았던 문화예술회관 및 문화원 등이 이전하게 됐다.

이에 서산시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문화예술타운'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위치 선정에 나섰다.

이에 각 읍면동은 이를 위치하기 위해 지역구 의원들과 이·통장 등이 나서서 유치전에 뛰어든 모양새다.

그럴만한 이유로 문화예술타운 조성은 소요 예산이 1500억원 이상으로, 부지면적 33,000㎡ 이상, 주차시설 300면 이상에 예술의 전당의 경우 공연장(대 1200석, 소 300석), 공용공간(연숩, 회의, 사무실), 시립미술관(전시실 2개, 세미나실 등), 서산문화원(교육실, 전시실, 회의실, 소규모 공연장 등), 문화재단 사무실, 시립합창단 연습실 및 사무실, 서산예총 및 7개 회원단체 연습, 사무공간은 물론 무형문화재 전수관(내포제시조, 승무, 내포 앉은궂, 대목장),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충남도립 박물관, 서산문학관(민태원, 윤곤강, 윤석중) 등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는 이를 조성하기 위해 문화예술타운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연구용역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월부터 연구용역 추진을 위한 연구원 구성 및 일정협의, 착수를 거쳐 5월 보고회를 개최하고 오는 10일 (가칭)서산시 문화예술타운 조성 위한 시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문화예술타운 조성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 중 하나다.

CTN취재진은 우리나라 3대 석유화학공단 중 한 곳인 서산시에 제대로 된 문화예술타운과 공원이 없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서산시 외 두 곳인 여수시와 울산시의 사례에 대해 이미 6~7년전인 지난 2017년 보도한 바 있다.
기사보기: http://www.ctnews.kr/article.php?aid=1501445414143728089

이렇듯 우리 서산시도 여수시에 세워진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 이상의 문화예술타운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 선정이다.

문화예술타운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려야 할 곳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토지보상비 등 지출로 인한 시설에 필요한 공간을 축소 시키는 누를 범 해서는 안 된다.

한정된 예산으로 토지보상 등에 지출이 많을 경우 계획하고자 하는 시설은 반 토막이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문화예술인의 기대에 못 미치는 문화예술타운으로 변할 우려가 있는 것이다.

한번 시설 된 타운을 새롭게 키운다는 것은 기약 없는 일임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 이유로 토지 보상비가 최저인 곳을 찾아 시설에 충실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 맞다.

게다가 더 많은 읍면동 주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야 한다.

쉽지 않은 숙제지만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로 풀 수 있는 일이다.

이에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원은 CTN 취재진에 서산시문화예술타운의 적임지라며 한 곳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시유지인 잠홍동 410-5번지 일원에 위치한 공동묘지에 대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부지면적 또한 36.008㎡으로 계획된 면적인 33,000㎡보다 넓은 데다, 개발예정인 잠홍저수지가 지척이고, 대산읍, 지곡면, 성연면, 음암면, 운산면을 비롯한 시내권 주민들의 접근성도 좋다고 했다.

귓등으로 흘려야 할 말이 아니기에 CTN 취재진도 이곳을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