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점모시나비 50쌍 방사
영동군과 금강유역환경청
이기국 기자입력 : 2023. 05. 25(목) 21:46
정영철 영동군수를 비롯해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 윤대표 유원대학교 부총장, 박태진 SK하이닉스 부사장 등과 이수초등학교 학생들이 자리를 함께했다.(사진제공 영동군)
[영동/CTN]이기국 기자 = 충북 영동군이 금강유역환경청과 손잡고 멸종위기야생생물1급의 호랑나비과 곤충인 '붉은점모시나비' 지키기에 4년째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동군과 금강유역환경청은 25일 유원대학교 일원에서 유전자 다양성을 확보해 복원력을 높이고자 붉은점모시나비 50쌍(100개체) 방사 행사를 가졌다.

영동군을 비롯해 복원사업을 함께 추진중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원대학교, ㈜SK하이닉스, 충북환경운동연합 영동지부, 야생생물관리협회 충북지회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붉은점모시나비는 한반도에 분포하는 동북아시아 특산종으로, 날개가 반투명하며 뒷날개에 붉은 점무늬 여러 개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삼척.정선, 경북 의성을 비롯해, 영동군에도 일부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붉은점모시나비 애벌레 먹이인 기린초가 다량으로 자라고 있는 영동읍 어미실 소류지와 U1대학교 등 무량산 주변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에 군은 멸종위기생물의 복원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관리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붉은점모시나비의 보전·복원 사업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교육기관, 민간환경단체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후 불법채집 감시활동, 서식지 안정화, 표지판․안내판 설치, 친환경 지역 이미지화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관심을 환기시켜며,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멸종위기생물의 보존과 미래 세대를 위한 생태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기국 기자 leegi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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