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 강현수 기자 = 천안시의회 장혁 의원은 지난 30일, 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두정 롯데캐슬 인근 도로보수원 사무실 이전과 녹지 공간 조성과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로보수원 사무실 이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해당 부지의 향후 녹지 조성 방안에 대해 주민들과 관련 부서가 함께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장혁 의원을 비롯해 노종관 건설도시위원회 위원장, 이지원 의원, 엄소영 의원, 천안시 정원녹지과, 공동주택과, 서북구 건설과 관계 공무원, 두정 롯데캐슬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 최명범 회장 등 주민 20여 명이 참석했다.

서북구 도로관리팀장은 “2026년 6월 이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공유재산관리심의회 승인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금년에는 건축설계비, 내년에는 건축비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 이후에도 고가도로 하부 공간은 제설 전진기지로 활용되며, 외부 미관을 고려한 차폐 디자인이 적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정 롯데캐슬 인근 도로보수원 사무실 이전과 녹지 공간 조성과 관련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지원 의원은 “공동주택 인근의 안전관리와 도시미관을 위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섬세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노종관 위원장은 “빠듯한 일정과 예산 확보의 현실적 제약이 있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원녹지과 도시숲조성팀장은 “완충녹지를 우선 조성하고, 파고라·벤치 등 주민 편의시설을 추가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며, 용역 보고회 등 주민 소통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혁 의원은 “공원 또는 완충녹지 등 녹지의 형태별로 추진 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결정은 반드시 주민투표를 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일부 주민은 “입주 시점에 맞춰 녹지 조성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했고, “분양 당시 공원 형태로 조성될 것처럼 조감도가 제시되었고 입주 전 완성될 것이라 생각했었다”며 시행사의 책임과 행정의 감독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이지원 의원은 충청남도의회 지역구 의원과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히며 예산 확보 노력을 약속했다. 엄소영 의원은 “분양 당시의 책임이 시로 전가되지 않도록 부서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노종관 위원장은 “향후 도시계획·녹지·건설·공동주택 등 유관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마스터플랜 간담회를 추진해야 한다”며 향후 논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천안시 도시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관 협력의 장이 되었으며, 실질적 개선을 위한 정책적 대응과 행정적 조율이 절실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해당 부지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501-2번지에 위치하며, 현재 도로보수원 사무실 용도로 사용 중이다. 도로보수원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2026년 6월 이전이 완료되면, 해당 부지는 공원 또는 완충녹지로 조성되어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강현수 기자 visso8478@naver.com "사람은 생각한 대로의 삶을 산다" 생각이 바뀌면 언어가 바뀌고 언어가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 올바른 생각으로 확실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TN 천안뉴스 CTN 천안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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